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전 세계 영화 비평가와 해외 언론으로부터
다양한 평가를 받은 작품입니다.
잭 스패로우의 귀환, 새로운 빌런 살라자르의 등장, 그리고 블록버스터다운 해양 액션이 주목받았습니다.

인물 소개
해외 언론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요소는 바로 캐릭터 구성입니다.
특히 이번 5편에서 새로운 캐릭터와 기존 인물들의 귀환이 맞물리며 시리즈의 확장성을
강화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먼저 영화의 중심축인 잭 스패로우(조니 뎁)부터 살펴보면, 해외 매체들은 그의 연기에 대해
“여전히 독보적이지만 이전 시리즈보다 약간 힘이 빠졌다”고 표현했습니다.
잭 스패로우의 익살스러운 매력과 예측할 수 없는 행동력은 여전히 작품의 유쾌한 분위기를
책임지고 있지만 캐릭터의 신선함이 약해졌다는 이슈도 함께 지적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니 뎁은 이 역할을 위해 태어났다”는 평가처럼 캐릭터적 존재감은
여전히 시리즈의 핵심으로 남아 있습니다.
새로운 빌런 살라자르 선장(하비에르 바르뎀)은 해외 언론이 가장 호평한 인물 중 하나입니다.
고스트 해적단의 저주를 이끌고 등장하는 그의 비주얼은 비평가들 사이에서
“마블 빌런과도 견줄 수 있는 강렬한 존재감”이라는 분석을 받았습니다.
하비에르 바르뎀 특유의 깊고 어두운 에너지가 캐릭터의 비극성을 부각시키며,
잭 스패로우와의 갈등을 더욱 설득력 있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많은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스페인 언론에서는 “스페인 출신 배우가 해적 장르에 다시 한번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또한 이번 5편에서는 두 명의 젊은 캐릭터, 헨리 터너(브렌튼 스웨이츠)와
캐리나 스미스(카야 스코델라리오)가 등장하며 시리즈의 세대교체가 암시됩니다.
해외 비평가들은 이 둘의 등장에 대해 “시리즈의 미래를 열어줄 수 있는
신선한 조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헨리는 윌 터너와 엘리자베스의 아들로 부모 세대의 이야기를 이어받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합니다.
반면 캐리나는 천문학자이자 과학적 사고를 가진 지성 캐릭터로 기존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분야를 영화에 끌어들입니다.
뉴욕타임스는 그녀를 두고 “해적판타지 속 STEM 캐릭터의 성공적 구현”이라고 호평했으며
할리우드 리포터 또한 “신선한 여성 서사의 등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헥터 바르보사(제프리 러시)는 해외 비평가들이 가장 높게 평가한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그는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복잡한 내면성과 이중적인 도덕성을 통해 극의 깊이를 더합니다.
이번 작품에서도 그의 선택과 희생은 많은 해석을 낳았으며 영국 가디언지에서는
“바르보사야말로 캐리비안 시리즈의 진정한 정서적 중심”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의 존재가 없었다면 캐리비안의 해적 세계관이 이렇게 매력적이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해외 언론은 각 캐릭터의 서사와 확장성, 연기력, 그리고 서사적 기여도를 중심으로
작품의 인물 구성을 평가했습니다.
특히 잭 스패로우가 상징하는 전통성과 젊은 캐릭터가 상징하는 미래성,
그리고 강력한 빌런 살라자르가 갖는 균형감이 시리즈의 지속성을 강화했다는 점이
공통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줄거리
해외 언론은 줄거리에 대해 “가장 전통적인 캐리비안 스타일로 회귀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야기는 잭 스패로우가 여전히 운 없는 해적의 삶을 살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한때 대양을 뒤흔들었지만 지금은 추락한 명성을 가지고 떠돌아다니는 잭의 상황은 많은 해외 비평가들이
“영웅이 늙어가는 서사를 재치 있게 풀어냈다”고 평가한 부분입니다.
가장 핵심적인 사건은 죽은 자의 군단을 이끄는 살라자르의 부활입니다.
그는 과거 잭 스패로우에게 패배하며 바다에 갇혀 저주받은 영혼이 되었고
그의 한은 세월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살라자르는 바다의 저주가 풀리자마자 잭을 찾아 복수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해외 언론 중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 부분을 두고 “빌런의 서사적 동기가 놀라울 만큼
탄탄하다”고 호평했습니다.
줄거리의 또 다른 축은 헨리 터너의 여정입니다.
그는 아버지 윌 터너를 저주에서 구하기 위해 ‘포세이돈의 삼지창’을 찾아야 한다는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삼지창은 바다의 모든 저주를 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해외 비평가들은 삼지창이라는 새로운 전설적 장치를
“시리즈를 다시 확장시키는 영리한 장치”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캐리나 스미스의 존재는 서사에 지적 요소를 더합니다.
천문학의 지식을 이용해 삼지창의 위치를 계산하려는 그녀의 등장은 과거 중심의 해적 모험에
현대적 사고를 결합한 시도로 보였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캐리나 캐릭터를 두고 “해적 판타지 속 과학적 사고의 도입은
흥미로운 균형”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진 인물들이 결국 포세이돈의 삼지창을 찾기 위해 협력하게 되며
이야기는 절정으로 향합니다.
살라자르의 추격, 잭과 바르보사의 갈등, 헨리와 캐리나의 성장 서사가 동시에 흘러가며
해외 언론은 이를 “블록버스터다운 구조적 밀도”라고 칭했습니다.
특히 결말로 향하는 과정에서 가족, 희생, 정체성 같은 주제가 드러나며 비평가들 사이에서는
“전투 이상의 의미를 담은 모험”이라는 평가도 존재했습니다.
OST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의 OST는 해외 언론에서
가장 많은 호평을 받은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번 작품의 음악은 기존 시리즈의 테마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변주를 가미해 긴장감과
감정선을 섬세하게 이끌어가며, 음악 자체가 하나의 캐릭터처럼 기능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먼저 가장 대표적인 테마인 ‘He's a Pirate’는 이번 5편에서도 변주되어 등장합니다.
해외 비평가들은 이 OST를 두고 “영화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모험 테마 음악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새로운 편곡에서는 더 무겁고 웅장한 스트링 사운드가 추가되어
잭 스패로우의 모험이 한층 깊어진 느낌을 제공합니다.
또한 살라자르의 등장을 상징하는 고스트 테마는 해외 언론에게서 상당한 찬사를 받았습니다.
냉혹하면서도 슬픈 선율이 더해져 빌런의 비극적 과거를 감정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음악으로 캐릭터의 서사를 표현한 좋은 사례”라는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테마를 두고 “가장 강렬한 빌런 테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캐리나와 관련된 테마는 가벼운 피아노와 플루트 선율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지적이고 과학적이며
정제된 그녀의 성격을 담아냅니다.
해외 비평가들은 이 음악을 “해적 세계관 속에서 보기 드문 맑은 톤”이라고 설명하며
영화의 전체적인 사운드 밸런스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전투 장면에서는 드럼과 타악기를 중심으로 리듬을 극대화하며, 바다와 폭풍우를 상징하는
금관악기 사운드는 스케일감을 구현합니다.
롤링스톤 매거진은 전투 OST를 두고 “블록버스터 사운드트랙의 정석을 따르면서도 캐리비안만의
개성을 잃지 않았다”고 호평했습니다.
특히 결말 부분에서 흐르는 감성적인 스트링 테마는 바르보사의 선택을 강조하며
영화 최고의 감정선을 만들어낸 음악이라는 평가도 많습니다.
해외 언론들은 이를 두고 “가족과 희생의 의미를 극적으로 전달하는 음악”이라고 평가했습니다.